[아스파] MineCraft MOD소개 #10 : 신세계의 신이 되다 게임

10. 신세계의 신이 되다 - MystCraft

앞서 소개했던 The Twilight Forest 이외에도 다른 차원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MOD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로 나가는 Galacticraft 2, 네더와 상반되는 분위기의 한랭지옥 The Eternal Frost, 야자수가 심어진 남국의 해변으로 떠나는 Tropicraft...목적지도 여행수단도 제각각인 차원이동계 MOD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Mystcraft는 그 독특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MOD라고 할 수 있습니다.


Mystcraft
는 차원을 여행할 수 있는 마법의 책이 등장하는 PC용 고전게임 'Myst'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MOD, 목적지가 하나로 정해져 있는 다른 차원이동계 MOD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만들어내는 책 페이지의 구성에 따라 무궁무진한 이차원세계를 만들어내서 탐험할 수 있습니다.


Mystcraft에서의 여행은 새로운 차원을 정의하고 만들어내는 '기술서(Descriptive Book)', 한번 기록한 장소로 한번에 이동시켜 주는 '접속서(Linking Book)'라는 2권의 책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책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Mystcraft에서 추가되는 몇 종류의 가구들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종이와 잉크를 안정적으로 입수할 수단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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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서'는 새로이 만들어지는 차원에 대한 정보를 담고있는 소중한 책이자 생성되는 차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서의 제작에는 낱개의 페이지 형태로 존재하는 '심볼'이 사용되는데, 어떤 심볼을 집어넣었는지에 따라 지형이나 날씨, 하늘의 색깔이나 자원의 분포 등 새로이 생성될 이차원세계의 특징을 어느정도 규정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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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서'는 기술서보다 훨씬 단순한 책으로, 처음으로 사용했을 때의 위치를 기억해서 언제 어느때라도 그 위치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워프 아이템의 일종입니다. 주로 이차원세계로부터의 귀환 수단으로 사용됩니다만, 단순히 멀리 떨어진 두 지점 사이를 오가는 워프장치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재료와 손쉬운 과정으로 이차원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Mystcraft입니다만, 차원여행에 있어서 크게 주의해야 할 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단을 갖출 것'입니다.

기술서와 접속서는 마법 주문이 기록된 단순한 아이템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뛰어들어야 할 이차원세계의 입구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즉 여행의 목적지로 지정한 기술서/접속서는 그 안의 이차원세계에 갖고들어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새로운 기술서를 만들었다고 아무런 대비도 없이 그 책 속에 뛰어들면 기술서는 원래의 세계에 덩그러니 남겨진 채 몸만 이차원세계로 날아가게 되는데, 이때 리스폰 지점도 도착한 이차원세계로 재설정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두번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술서/접속서를 통한 차원이동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원래 세계의 위치정보를 등록한 별도의 '접속서'를 한권 이상 만들어서 인벤토리에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 귀환수단 없이 이차원세계로 들어가 버렸을 경우, 바닥 없는 낭떠러지처럼 보이는 '별의 균열(Star Fissures)'을 찾아 뛰어들면 현실세계로 귀환할 수 있습니다. 이 별의 균열은 모든 이차원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위치한 세계에 존재하지 않을 경우 그 세계를 탐험해서 새로운 기술서를 만들고, 그렇게 생성된 새로운 세계에 별의 균열이 존재하기를 기도할 수 밖에 없겠지요.

두번째 주의할 점은 '책을 소중하게 다룰 것'입니다.


기술서와 접속서를 손에 들고 사용할 경우, 플레이어가 서있던 위치의 바닥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방치된 기술서/접속서는 일반적인 드랍 아이템처럼 시간경과로 인해 소멸하지는 않지만, 비를 맞거나 공격을 당하거나 액체나 불에 닿게 되면 내구력이 저하되어 파손됩니다.


이차원세계에서 접속서를 통해 귀환한 다음, 또다시 같은 이차원세계를 방문했더니 요전번에 귀환할 때 떨어뜨렸던 접속서가 비를 맞아 소멸해 버렸다...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거치대'라는 가구를 설치한후 그 위에 책을 진열하면 됩니다.
거치대에 진열된 책은 위에서 나열한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데미지를 입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치대 자체도 불이 옮겨붙지 않기 때문에 크리퍼의 폭발 등에 휘말려들기라도 하지않는 한 안전하게 기술서/접속서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주의할 점은 '위험한 차원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Mystcraft의 기술서를 통해 만들어지는 세계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고, 함께 설치한 MOD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Buildcraft
가 있다면 바다가 석유로 되어있는 세계를 목격할 수도 있고, Thaumcraft 4가 있다면 귀중한 유적이 즐비하게 늘어선 대평원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글로우스톤이나 다이아몬드의 덩어리가 가득한 엘도라도를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가치있는 요소가 많이 포함된 세계일수록 굉장히 불안정해져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계가 얼마나 '불안정한가'를 결정하는 수치는 플레이어가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이 수치가 높아진 세계에 발을 디딘 플레이어는 실명, 신체발화, 블럭파괴 불가 등의 상태이상을 비롯하여 끝없는 낙뢰, 폭발, 운석 낙하, 심지어는 차원 자체가 조금씩 붕괴된다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라서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선에서 세계를 창조하고, 뛰어든 이차원세계가 심상치 않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원래의 세계로 퇴각하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주인장도 운석이 떨어지는 세계에서 무리하게 탐험을 강행하다가 접속서가 설치된 본거지에 운석이 떨어지는 바람에 모든것을 잃고서 차원의 미아가 되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많은 위험과 많은 모험이 도사리는 Mystcraft는 다루기 까다로운 MOD임에 틀림없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MOD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죽어도 죽지 못한 채 영원히 다원세계를 떠도는 저주받은 방랑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무한한 세계로 이어진 당신만의 서재를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요.

MystCraft
공식 포럼 : http://www.minecraftforum.net/forums/mapping-and-modding/minecraft-mods/1280070-mystcraft-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