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 부활의 그날까지




 
나라 꼴 잘 돌아간다...-_-;

by LORAIN | 2009/12/31 01:03 | 일상 | 트랙백 | 덧글(1)

[아스파] 동방프로젝트 프로모션 무비 [bad apple]



최근 니코동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동방프로젝트 관련 무비입니다.
동영상에서 보시다시피 굉장한 퀄리티죠.

그런데 이 무비의 무서운점은 이 물건 역시 니코동에서 가끔가다 탄생하는 '이런게 있는데 말이지...'라는 작은 시작에서부터 발전된 하나의 진화형태라는 점입니다.

(발단)
원작자 : "난 그림실력이라고는 젬병인 잉여인데 동방시리즈로 이런 프로모션을 상상해 봤어!"

(전개)
그림쟁이 A : "원작자의 프로모션을 보고 내 나름대로 그려서 한번 만들어 봤어."

(절정)
그림쟁이 B : "예의 프로모션 비디오를 나도 한번 만들어 봤어"
그림쟁이 C : "나도 한번..."
그림쟁이 D : "나도..."
- 이하 수 차례 반복 -

(결말)
동영상 제작자 : "예의 그것을 3D로 만들어 봤어"

...이렇게 만들어진 물건입니다.
니코니코동화에는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걸 위해서라면 모든걸 쏟아붇는 사람들이 곳곳에 널려있네요.

그래서 그 원작이 어떤것인가 하면...

by LORAIN | 2009/10/30 11:23 | MAD-Movie | 트랙백 | 덧글(1)

[아스파] 3D 도트 게임 히어로즈...


요즘 기대중인 프롬소프트웨어의 PS3용 신작 '3D 도트게임 히어로즈'
기본은 젤다의전설 패러디한 복고풍 스타일의 액션RPG인듯 하고, 드퀘부터 파판까지 온갖 패러디를 다 처박아넣은 모양입니다.
무기의 길이나 폭을 강화시킬수 있다는군요.
이건 필구야...

by LORAIN | 2009/10/21 12:54 | 게임 | 트랙백 | 덧글(3)

[아스파] 대형마트에서 차별당한 제다이가 불매운동 개시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426448&code=41191111&cp=nv1

아주 짧디 짧은 과거, 적당히 머나먼 영국의 한 도시에...
제다이교 교주가 후드쓰고 대형마드 들어가다가 제지당한후 쫓겨나자 불매운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후드를 벗어달라'는 마트측의 요청에 불복했다는 이유로요.

"그 옆에는 이슬람 여자도 있었는데 왜 나만 후드 벗으라고 난리냐. 우리 제다이교 경전에는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후드를 쓰도록 되어있다" 왱알왱알. 여기까지라면 그냥 한 스타워즈 오타쿠의 해프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업체측 대변인의 반박이 아주 압권입니다.
링크들어가서 사건 전말을 자세히 읽고서 포스를 느껴보시길 -_-

by LORAIN | 2009/09/18 12:04 | 일상 | 트랙백 | 덧글(6)

[아스파] 펌 - 예쁜 일본이름을 짓고싶어요


초등학교 6학년인 질문자는 과연 어떤 이름을 골랐을까?
그리고 그 이름을 어디에 썼을까?

몇달전 자료이긴 하지만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군요.

PS. 저 이름이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시는 남자분들은 그 순수한 마음을 언제까지나 간직하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PS2. 똑같이 생각하시는 여자분들은 남친한테 물어보세요. 모른다고 답한다면 90%는 구라.
PS3. 여자분인데 감 잡으신 분들은...음...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_-;;;;

by LORAIN | 2009/09/11 11:11 | 일상 | 트랙백 | 덧글(8)

[아스파] 월트디즈니, 마블 인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83122254281139&outlink=1
월트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마이티 마우스와 스파이더맨이 공동의 적에 맞서 싸우고,
기억을 잃고 인디언 군락지로 흘러들어간 울버린은 포카혼타스와 사랑에 빠지며,
스크루지 맥더크를 스폰서로 맞이한 스파이더맨은 드디어 가난에서 탈출하고,
잭 스패로우가 캡틴 캐리비언이라는 이름의 슈퍼 히어로로 등극할  날이 다가왔습니다!

PS1. 뭐하는거냐 캡콤! 다음 신작은 'Walt Disney VS Street Fighter'다! 혹은 디즈니vs캡콤!
PS2. 다음번 발매되는 킹덤하츠의 구매욕이 500% 상승!?

by LORAIN | 2009/09/01 13:43 | 만화, 애니 | 트랙백 | 덧글(2)

[아스파] 헬렌켈러 & 설리번 선생님 뉴스 동영상


우워 -_-
30년 남짓밖에 안살았지만 위인전에나 나오는 헬렌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의 살아생전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날이 올줄이야...

모 사이트에는 "어딘가에 이순신 동영상도 있을지도!"라는 리플이 달리더군요.
그만큼의 충격입니다.

...안중근 선생님 동영상 정도는 어디서 튀어나오지 않을까?

by LORAIN | 2009/08/25 01:19 | 일상 | 트랙백 | 덧글(3)

2단어 말 시작~

드디어~ 유나가 2단어 말을 시작했어요.

"싫어싫어", "없다없다" 같이 반복적인 단어를 말하기는 했지만, 2단어를 말하기는 어제가 처음.

새로운 말이 계속 느는 가운데, 유나의 첫 2단어 말은~



"아빠, 싫어."



오~ 아스파군, 경축~ -0-



ps. "엄마, 싫어."를 하면 밥은 굶는거닷, 유나!

by LORAIN | 2009/08/18 13:35 | 딸자랑 | 트랙백 | 덧글(3)

유나는 16개월.

와... 정말 오래간만의 포스팅입니다.
글 안 쓰다보면 정말 안 쓰게 되는군요;
자다말고 일어났는데, 별안간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은겁니다.
그래서, 비오는 이 새벽에 근황올려봅니다. 아하하~


1. 유나는 천재?!

돌이 지나 13개월에 막 들어섰을때, 단지내에 홍보를 오신 웅진다책선생님이 유나의 영유아발달검사를 해주셨었습니다.
13~18개월대상으로 감각운동, 인지, 언어, 사회정서 4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감각운동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100에 가까운 빠른발달을 보였습니다.
당시에 걷지 못했던 관계로 감각운동의 대근육이 평균을 왕창 깎았죠.
다음 발달에 '병뚜껑을 혼자서 엽니다'같은게 있었는데, 유나는 돌 이전에 병뚜껑을 연 뒤 뚜껑을 입에 넣어서 그와 관련된 장난감을 다 치워버렸었습니다.  소근육은 발달이 빨랐던거죠.
다책선생님이 "이 개월수에 이렇게 빠른아기는 본 적이 없어요. 혹시 어머님, 선생님이세요?"라고 하시더군요.
무슨 그런 말씀을~  유나가 장난감 가지고 놀면 쇼파에 누워서 멍때리는 불량엄마지요. 쿨럭;
그동안 유나랑 잘 놀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됐었는데, 결과가 너무 좋아서 어깨가 으쓱으쓱했습니다. ^^
영재교육을 시켜야하나 심각하게 고민도 해봤답니다. 푸핫~!
(13개월 아가한테 영재교육이라니... -_-;)

유나는 일요일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 다닙니다.
일요일로 잡은건 아빠도 같이 참여하는게 좋다라고 생각해서죠.
유나는 문화센터에서도 아주 잘 한답니다.
"윤정아~"하고 이름을 부르면 손을 들고요, 선생님께 배꼽인사도 하고요, 선생님이 나눠주신 교구는 받으면서 감사합니다인사하고, 놀고 난 뒤에는 정리해서 선생님께 가져다드린답니다.  수업에 적극참여하는건 당연하고요~!
지금 반에 아기들이 12명인데, 부모님들이 다들 유나 잘 한다고 부러워해요.
아스파군은 그게 좋아서 매주 열성적으로 문화센터에 갑니다;
유나랑 같은 개월의 딸이 있는 선생님은 "그만 좀 열심히해라, 윤정아.  내가 너 때문에 집에가서 맨날 내 딸 잡잖냐."라고 하시죠.

음... 그러니까... 유나는 잘났다는 거지요.  넵, 딸자랑~ 우헤헤헤헤~~


2. 유나는 먹보.

유나는 정말 잘 먹습니다.
식사량은 남들 먹는 만큼이지만, 식후엔 반드시 과일을 먹습니다.  그것도 조금이 아니라 한 개씩 먹어요.
현재 아침 먹고 복숭아 1개 뚝딱, 점심 먹고 참외 1개 뚝딱, 저녁 먹고 수박 큰 조각 2개 뚝딱.
간식으로 바나나도 먹어줍니다.
덕분에 집에 과일이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_-;
그 외에 보리범벅(과자), 치즈, 떠먹는 요구르트, 뿌요등등을 먹지요.

지난번 시댁에 갔을 때.
아버님과 이모님께 유나가 너무 잘 먹어요~ 없어서 못 먹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애가 잘 먹으면 좋지."하셨는데...
3시간동안 바나나 1개, 자몽 반개, 자두 2개, 과자 1봉지, 저녁 밥, 아이스크림을 먹고도 더 달라고 보채는 유나를 보시고선 "야... 얘, 진짜 잘 먹는구나."라고 감탄을 하셨습니다;

진하 돌잔치때도 1시간 동안 스프 그릇에 볶음밥 담아서 2번 먹고, 수박 6조각에 쿠키 3개를 먹는 걸보고, 희선양이 놀라던;;;

그렇게 먹고도 살이 안 찌는걸보면 아빠를 닮았나봅니다. 축복이죠.
(크흑.. 근데, 왜 머리카락은 날 닮아서리... ㅠ.ㅠ)
덕분에 건강하고, 키도 쑥쑥 자라고~ 아주 좋습니다.
유나 먹는걸 생각하면 아스파군이 돈 많이 벌어와야할텐데... 에효...


3. 유나는 책을 좋아해.

아... 정말이지, 지겹게 책 봅니다.
이제 16개월 아이가 무슨 글을 안다고 책을 보겠습니까?
뭐, 책 펴 놓고 나름 뭐라고뭐라고 하면서 한참 볼때도 있습니다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거죠.

유나 11개월 때, 친정어무이께서 돌 선물로 뭐가 좋겠냐고 물으시길래 유나책을 사달라고 했더니, 바로 백화점에서 전집을 하나 사주셨습니다.
여원미디어의 '탄탄아기토마토'라는 책인데, 들여놓을 당시엔 책에 관심없어 하더니 한달 쯤 지나서 돌이 되니까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침에 눈 뜨면 -> 인형 안고 거실에 나와서 -> 자기 책장 앞에 앉은 후 -> 인형을 옆에다가 버리고 -> 책을 꺼내서 봅니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엄마나 아빠를 발견하면 책들고 옵니다.  읽어달라 이거죠;
전에는 좋아하는 책 하나를 30~40번씩 읽어줬는데, 지금은 3~4번 읽으면 다른 책 가져오고, 또 읽고나면 다른 책 가져오고 그럽니다.
그래서, 아예 유나책장 앞에 앉아서 양반다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유나가 책 가지고 와서 제 다리위에 앉지요.
읽고나면 옆에다가 두고, 또 읽고나면 옆에다가 두고... 전집의 절반정도 읽다보면 제가 먼저 지칩니다.
유나는 계속 읽어달라고 징징대는데, 제가 못 견뎌서 "유나야, 기저귀 갈아야지." "유나야, 바나나 먹을까?" 이런식으로 관심을 돌려서 책 읽기를 그만 둡니다.  아주 죽겠어요. ㅠ.ㅠ

유나랑 놀아주는데 지쳐서 멍~때리고 있으면 매달오는 아이챌린지 교재에다가 스티커 붙히면서 혼자 잘 놉니다.
장난감 가지고 놀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다시 책 가지고 오지요. 아놔... ㅠ.ㅠ

지금 산 책은 전부 읽어서 새 책을 들여놨으면 싶은데, 머니머니머니~가 딸려서 유보중입니다. -_-;


4. 아빠 사랑~ 유나 사랑~

아스파군이 얼마나 유나한테 각별한지는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유나는 아빠가 전담하지요.
(외출시에도 유나는 아빠가 전담입니다.)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재워주는 전부를 아빠가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나는 아빠를 좋아합니다.
(당연히 엄마는 더 좋아합니다!!!)

유나는 아침에 엄마, 아빠랑 같이 기상해서 같이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외출복 입고, 신발 신고 아빠가 출근할때 정류장까지 배웅을 가지요.
오늘처럼 비가와서 정류장까지 못 갈때도 아파트 현관까지 나가줘야합니다.
안 그러면 아빠 간다고 엉엉 울거든요.  아주 서럽게 울어요.
배웅가서 아빠 뽀뽀도 하고, 빠빠이~도 해야 비로소 저한테 옵니다.
퇴근때 가끔 마중도 나가는데, 아빠 발견하면 "아빠아~ 아빠아~"거리면서 아주 신나서 뛰어갑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차별대우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엄마'를 부를때는 소가 "음머~~~"하는 톤으로 "엄마~~~"하고 부르거든요.
그런데, '아빠'를 부를때는 높은 음에 애교가 잔뜩 섞인 목소리로 "아빠아~"하고 불러요.
다들 무슨 아빠를 그렇게 애절하게 불러대냐고 합니다.
엄마, 아빠를 같이 부르면... 낮은 톤으로 "엄마~~" 높은 톤으로 "아빠아~"하니까 정말 웃겨요.
엄마를 아빠처럼 부르게 하려고 교육도 좀 시켰는데, 전혀 개선이 안됩니다. -_-


5. 유나는 노래도 좋아해~

이건 책 읽어주는 것과 마찬가지.
노래나 음악이 끝나는게 싫은 유나.
장난감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그날 그날 기분에따라 달라집니다;)이 나오면 그 음악이 끝나기전에 버튼을 눌러서 계속 같은 걸 듣습니다.

엄마나 아빠나 할머니나... 노래를 불러주면 반복재생해야합니다.
노래 불러주면 율동이 있는건 율동도 하고, 아니면 막춤을 춰가면서 아주 좋아라~한답니다.
다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얼굴은 웃고 있어도 소리를 지르지요.
'노래 끝나간다 또 불러달라'라는 신호. 
안 부르면? 당연히 웁니다. -_-;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보다 사람 목소리로 불러주는게 더 좋은가봅니다.
부모에게 노래를 계속 시키는걸 보면 말이죠.


유나랑 같이 놀아주다보면 아스파군 올때쯤은 녹초입니다.
책 읽고, 노래 부르고, 춤 추고, 단지내 산책하고, 식사랑 간식 챙겨주고 하다보면 체력이 딸려요.
유나는 씩씩한데, 저는 헉헉... 저질체력인건가 -_-;
덕분에 살도 안 찌고, 빠진 상태 유지중.

장황하게 길게도 썼네요.
오래간만에 쓰니까 주체가 안되는건지, 아니면 딸 자랑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건지.
오호호호호~ ^0^

다 썼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네요.
근데, 기상시간 다 됐으니 잠을 잘 수는 없고...
유나 낮잠 시간에 눈 좀 붙여야겠습니다.

하아... 오늘 아침은 뭘로 주나~


아차차~! 마무리는 유나사진!

찜질방에 가면 양머리가 필수~ ^0^

by LORAIN | 2009/08/12 06:22 | 딸자랑 | 트랙백 | 덧글(16)

[아스파] 여기는 북한입니다. (펌글)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겪은 '이곳은 북한입니다' 병신인증 사건입니다.
당사자의 작성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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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 한아름입니다.
오늘 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두번이나 당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첫번째, 사건은 기자회견중 일어난 연행입니다.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다녀왔습니다. 등록금 넷과 함께 진행한 평화적인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전경들과 사복경찰들이 들이닥쳐 이원기 한 대련 의장님을 연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이원기 의장님은 집시법관련 혐의로 3차소환장까지 발부되었있던 상황이었지만 이 명백한 공안탄압에 불응하고 활동하고 계시던 상태였습니다. 대학생들의 대표자를 기자회견장에서 날을 세우고 기다리다 폭력적으로 잡아가는 상황에 분노가 치밉니다. 민주주의가 이렇게 무너지는 구나..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던 도중 두번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의장님이 연행된 후 저와 저희학교 부총학생회장님, 집행부들은 그곳에 남아 7월19일 진행되는 범국민대회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의장님 연행에 다들 허탈함과 분노를 느끼고 있었지만, 시민들을 만나면서 다시금 희망을 얻어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나눠드리기 시작한지 십분, 십오분이 되었을 무렵 건장한 경찰 두 명이 와서 유인물을 보여달라며 누가 이걸 시켰느냐고 물었습니다. 저희 바로 옆에선 기아아동돕기 서명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가 있었고, 점심시간으로 오고가는 회사원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경찰은 저희에게 반말을 하며 “어이, 어이, 이리와” 하며 불렀고 그에 저희는 경찰 앞으로 가서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어디론가 전화하며 알 수 없는 말로 짜증을 내는 경찰앞에 가만히 서 있다가 통화가 끝나자 그럼 저희는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고있는 저희를 경찰이 따라왔습니다.

뒤에서 “아 이걸 수갑을 채울수도 없고 씨...” 라고 하며 혼자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따라오다 갑자기 부총학생회장님의 등쪽 티셔츠를 어깨죽지까지 들어올리며 들여다보곤 “벨트?”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경찰관은 자신이 권력의 시녀라는 그 알량한 권력으로 지나가는 시민의 옷을 함부로 들출 권리가 생겼나 봅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여경과 두어명의 경찰이 도착한 것을 보곤 부총학생회장님의 뒷등의 티셔츠를 다시 들어서 얼굴에 씌워 앞이 안보이게 한 후, 허리춤의 벨트를 잡고 들어올렸습니다. 방금 온 경찰은 그 옆으로 가 도왔고 경찰들은 부총학생회장님의 머리를 때리며 근처 가로수에 머리를 박게 하며 수갑을 꺼내들어 채우려 했습니다. 거의 정신이 나갔는지, 자신이 쓰고있던 모자까지 벗어 집어던지곤 덤벼들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멈춰 섰고, 다들 이게 무슨일이냐며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근처 시민들께 큰 소리로 제가 누군지를 밝히며, 유인물을 나눠주는 것이 이렇게 수갑을 채워서 연행을 해가야 하는 일이냐며 이 사람은 소환장이 나온적도 없고, 수배생활은 당연히 한 적도 없으며, 체포영장도 없이 학교로 가는 대학생을 연행하는 것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냐며, 이것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민중의 지팡이의 현주소이냐고 소리쳤습니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지켜보며 경찰에게 대학생들을 왜 잡아가냐고, 이 학생들이 뭘 잘못했냐고 와서 묻기도 했고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백주대낮에 유인물을 나눠줬다는 이유로 수갑을 채워서 데려가는게 어딨냐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소리치며 경찰에게 체포영장은 어디에 있고 이렇게 데려가는 것이 공권력남용이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경찰의 대답은 참으로 간단했습니다.

“ 그런거 필요없어. ”

경찰관 집무집행법 제 3조에 의하면 시민을 불심검문할 때는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하며 소속을 밝혀야 합니다. 그 경찰관은 저희에게 반말, 폭언으로 시작해 폭력으로 끝나는 모습만을 보였을 뿐, 자신이 어디에서 나온 누구고 왜 이렇게 구는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되려 즉심으로 넘길테니 체포영장은 판사한테 달라고 하는 말속에서, 이 사람이 자신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관이고 우리는 대학생이라는 것을 망각한 한 마리 야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무엇인지나 아는지, 판사에게 즉심으로 넘어가는 죄가 무엇인지나 아는지, 유인물 배포는 설사 죄라고 쳐도 침을 뱉는 등의 사소한 경범죄에 속한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지, 아무데서나 시민들 앞에서 수갑꺼내들고 반말로 화내며 자기말 안들으면 체포하는 것이 엄연한 공권력 남용인 것을 아는지.. 정말 의심스러웠습니다.

정중히 서까지 동행을 요청해도 거부하면 그만인 상황입니다. 연행을 시도하기 전에도 이미 돌아가겠다며 버스정류장으로 가고있는 저희였습니다. 불심검문에 불응할 권리가 있는 엄연한 민주공화국의 민주시민이며, 자신의 의사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권리가 있는 표현의 자유를 가진 이나라 국민입니다. 

웃음이 납니다.

저희가 칼을 들었습니까. 도둑질을 했습니까, 강도질을 했습니까. 하다못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협박을 했습니까, 길가에서 담배꽁초라도 버렸습니까. 무단횡단을 한 것도 아니고 껌을 뱉은 것도 아닌데 이 나라 경찰은 가죽장갑부터 끼고 때리기부터 하며, 시민의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않습니다. 

항상 민주시민들에게 공권력은 배후, 배후, 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소속도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길가는 대학생에게 수갑 채워 연행하는 경찰의 배후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소환장 한번 받은 적도 없는 사람을 때리며 체포영장같은거 필요없다고 말하는 그 경찰관의 배후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그 공권력은 도대체 누가 준 것인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썩은 정부의 견찰들이 이제는 시민 무서운 줄도 모르고 직권을 남용하며 이렇듯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연행 이후에는 국가보안법으로 엮을수도 있다며 부총님을 협박하였다고 합니다.

길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는 것이 왜 경범죄에 속하는 것인지도 이해되지 않지만, 설사 경범죄라 하더라도, 그 경범죄를 갖고 시민을 폭행하고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나라가 이세상에 또 있을지 의문입니다.

연행된지 한시간 정도후, 정치 사안이라 말이 나올수 있다고 빨리 내보내라고 서장이라는 사람이 지시하였다 합니다. 
공안탄압으로 나라를 통치하는 정부의 경찰들의 머릿속은 공안이라는 단어로 꽉차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 또 이런식으로 국민들을 폭력적으로 잡아가둘지 알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법도 모르고, 국민도 모르는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무차별식 연행쑈를 당장 중단해야 할것입니다. 아무런 죄가 없는 대학생들의 대표자 한대련 의장님을 당장 석방해야 할것 입니다.

민주주의가 말살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이렇듯 쥐잡듯이 잡아가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오뎅이나 먹으며 쌩쑈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나서겠습니다. 홍익대학교가 나서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부, 국민을 위한 경찰, 민주주의가 지켜지는 그날까지, 홍익대학교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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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견찰들이 평화로운 기자회견중인 의장을 연행
2. 관등성명도 대지않고 영장도 없이 유인물 나눠주는 대학생들을 폭력과 수갑으로 강제 연행
3. 민주주의 좆망 크리.

저런 견찰들은 고소해서 패가망신하게 만들어야함.
개새끼라고 욕하느게 오히려 강아지한테 폐가 될 놈들.
숨쉬는데 쓰이는 공기도 아깝다.

by LORAIN | 2009/07/16 18:11 | 일상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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